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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종우: IOC 징계위, 이제는 말할 수 있다!!

by 친절한짭스 2020.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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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추천으로 아무말 인터뷰하는 거야! 카리스마 따위는 없고 엉뚱한 형이라던데…
    세계는… 돌아이야!!! 진짜 신세계지.

    이름이 같은 수원 김종우와는 사이 어때?

    수원에 6개월 있었을 때 알게 됐어. 나와는 반대되는 성격과… 외모를 가지고 있지.(웃음)

    오, 외모 자신감?! ‘부산아이돌파크’에 포함된다고 생각해? 이범영은?

    나 들어가면 범영이도 들어가는 게 맞지. 아이돌도 스타일이 다 다르잖아. 나 그냥 껴주라… (FFT: 5인조 만들어봐!) 난 꼭 넣을래. 그리고 한지호, 임상협, 김진규, 김문환. (이)동준이는 좀 약해. 안 껴줘.

    너무해… 김진규만 엄청 예뻐한다고 소문났어!

    딱 그 나이 때 나를 보는 거 같아서. 싸가지도 없고… (FFT: 건실한 이미지인데?) 응, 잘못 본거야[단호]. 진규는 중학생 때부터 봤어. 참 귀엽게 생겼었어. 요즘은 다 컸어. 머리도 크고, 어깨도 올라가고. 축구 잘하면 형이지, 뭐. 형인데… 방졸로 내가 데리고 있어. 정신 바짝 차리게 해야지.

    아재 개그 하면 후배들이 잘 안 받아주지?

    아재 개그도 급이 있는데, 난 상급이라고! 잘 받아준 건 수원 후배들이었어. 수원 애들이 참 착해. 부산 애들은 처음엔 웃어주다가 이젠 무시해. 지호 형이 제일 심해. 아예 애들한테 “그냥 무시해”라고 하더라고. 아 진짜…

    음악 코드도 후배들과 잘 안 맞아?

    내가 트는 음악을 모르는 애들도 있어. 예를 들면 유승준의 ‘열정’이나 ‘가위’. 애들은 팝이나 클럽 음악 많이 들어. 진규, 동준이 다 그래. 영어 읽지도 쓰지도 못하면서… 그냥 리듬이 좋대. 난 와이프한테 “음악 들을 때 가사를 듣는다”는 말을 들은 이후부터 가사가 들리더라. “내 손을 잡아봐, 어디든 함께 갈 테니” 캬~


    다 아는 이야기해보자… 박종우하면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지! 메달은 잘 있고?

    응. 아버지, 어머니 계시는 본가에 보관 중이야.

    그 세리머니 때문에 IOC 징계위원회에 출석했잖아. 이젠 다 말할 수 있지?

    이제는 뭘 해도 IOC가 나한테 관심이나 있을까?(웃음) 나 인터뷰하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그때 트라우마 생겼잖아. 잘못 말해서 제재 걸릴까 봐. 그때 변호사분이 외국인이셨는데, 나와 머리 맞대고 이야기하는 영상이 뉴스에 나가고 그랬단 말이야?! 다들 “너 영어 진짜 잘한다!”고 했어. 근데 그분이 한국말을 기가 막히게 하셔. 거의 한국 분이시지. 덕분에 지적인 이미지가…(웃음) 늘 고마워하고 있어.

    스위스까지 갔었어. 분위기 기억나?

    재판받는데 안 가봤지? 말도 마. 분위기가 어마어마해. 들어가면 IOC 고위직 원, 투, 쓰리 딱 앉아 있어. 내 주위엔 카메라 6대 있더라. 표정, 숨소리 다 담나 봐. 내용이 기사화되진 않았는데 이제 말해줄게. “잘못했습니다”까지는 아니었어. 우발적이었다고 소명했어. 한 팬이 플래카드를 가져가라고 줬거든?! 보니까 맞잖아? 독도 누구 땅이야? (FFT: 우리 땅) 맞아. 2층에 파란 무리(일본 서포터)가 보여서 45도 각도로 딱 들었어. 한국어도 모를 텐데 나 왜 그랬을까?

    나야 모르지… 뭔가 잘못됐다는 건 언제 알았어?

    바로 “종우야 안돼~”하는 매니저형 목소리가 들렸어. 대형 태극기 들고 애들이 나한테 오길래, 깜짝 놀라서 플래카드를 태극기 위로 던졌지. 바닥에 내팽개칠 순 없잖아?! 그게 영상에 잡혔더라고. 징계위에서 “무슨 의미냐”고 묻더라. 난 답했지. “정말 미안한데… 난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생각이 깊은 사람은 아닙니다. 아무 생각 없었습니다.” 납득하는 표정이었어.

    반성하는 표정이나 제스처를 연습한 거야?

    했지! 처음으로 면도도 하고, 편지도 썼어. 이미지가 중요한 거래. 징계위 3일 전에 스위스 도착했는데 호텔에만 있었어. 혹시나 와서 관광한다고 오해할까 봐.


    가정해보자. 김진규가 “형 세리머니를 올림픽에서 따라 해볼래요. 형만 알고 계세요”라고 한다면, 어떨 것 같아?

    머리 한 대 쳐야지. 근데 요즘엔 대회 나가기 전에 내 얼굴이랑 그때 사진 띄우면서 교육한대. 동준이랑 진규가 와서 말해주더라. 나처럼 절대 하지 말랬대. 나도 그런 교육받은 것 같긴 한데… 팻말 보는 순간 ‘들어야 해!’ 생각뿐이었어. 그리고 그 사달이 났지.

    요즘엔 가족과 함께 조용히 지낸다며? 부산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이 주 출몰지 맞지?

    엇!!! 어떻게 알았어? 가족들과 자주 가. 결혼하고 애 있으면 말이야. 특히 쉬는 날엔 아침부터 일어나자마자 육아를 시작하면 하루가 참 길어. ‘체력을 어떻게 소진시켜야 하나’ 생각해. 자꾸 걷게 하고 점프하게 해야 해. 그런 면에선 수영장이 최고야. 집 와서 씻기면 바로 자거든.

    그래서 최대 규모에…! 아, 건물주라고도 들었어. 코로나19 때문에 임대료를 깎아줬다면서?

    이런 말까지 하는 거야?(웃음) 관리는 아내가 해. “힘들다”는 전화를 많이 받기도 해서 그러겠다고 했어. 큰 건 아니지만 그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

    코로나19가 빨리 소멸되길 바라지?

    그럼! 제발 빨리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 빨리 축구도 해야 하잖아.

    엄청 간절하게 들려! 시즌 개막 때문에 그러는 거지?

    어우, 그럼~ 건물은 둘째치고… 아니, 둘째까지는 아니고… 둘 다 중요하지!

    우리 간절히 빌어보자.

    그래!




    아무말 그 후 - https://sports.v.daum.net/v/2020042118063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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